기존 장애아동서 고령인구 증가 발맞춰 대상 범위 확대
한국마사회는 올해에도 60세 이상 성인 또는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재활힐링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달 말부터 접수를 시작한다.
23일 마사회에 따르면, 렛츠런파크 서울 소재지인 과천의 노인복지관에서 이달 말부터 3월 초까지 올해 재활힐링승마 프로그램 접수를 받는다.
마사회는 다양한 국민에게 승마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통한 다양한 힐링효과를 전파하고자 지난 2005년부터 재활승마를 시행해 오고 있다. 주로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해왔으나 고령인구 증가라는 사회 변화에 발맞춰 작년에는 처음으로 60세 이상 시니어 계층을 대상으로 ‘실버힐링승마’를 도입했다.
마사회 관계자는 “재활힐링승마를 통해 말이라는 생명체와 함께 하는 승마의 기쁨은 물론 신체능력의 증진 및 생활의 새로운 활력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며 “현재는 강습규모가 제한적이지만 점진적으로 확대해 더욱 많은 국민들에게 말에 대한 새로운 기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사회가 지난 2021년 실시한 ‘전국민 승마인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6.9%는 최근 2년 이내에 말을 본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말을 본 적이 있고 관련 체험을 한 경우도 먹이주기 등 단순체험이 대부분이다.
마사회의 재활힐링승마는 말과의 교감활동을 통해 참가자의 일상생활 기술 등을 촉진시키는 말 매개 학습법인 EAL(Equine Assisted Learning)을 기반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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