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기존 가격 대비 12%↓
서울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기존 가격 대비 12%↓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2.2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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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부담 완화 취지…월 5만원대로 무제한 이용 가능
기후동행카드 이미지.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청년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기후동행카드 청년 맞춤 할인을 도입한다. 기존 월 6만원대보다 약 12% 낮은 5만원 중후반대 가격에 버스와 지하철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26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청년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지난달 27일 출시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이다. 6만원대 가격에 버스와 지하철 등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따릉이' 포함 여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서울시는 청년이 학업과 구직 등 활동이 많은데도 소득은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19~34세 청년 맞춤형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은 기본 가격인 6만2000원과 6만5000원(따릉이 포함)에서 약 12% 할인된 5만5000원과 5만8000원(따릉이 포함) 등 2개 권종으로 적용된다.

할인은 오는 6월까지인 시범사업 기간에는 사후 환급 방식으로 적용된다. 26일부터 오는 6월30일까지는 기존 6만원권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고 7월 별도 환급신청을 통해 할인액을 받을 수 있다.

단 실물 카드는 등록 이후 기간에 대해서만 소급 환급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모바일이 아닌 실물 카드를 이용하는 청년은 현재 사용 중인 카드를 티머니 홈페이지에 등록해야 할인받을 수 있다.

7월 본사업부터는 5만원대 할인 가격으로 곧바로 충전 가능한 청년권종이 배포된다. 모바일과 실물 카드 모두 티머니 홈페이지에서 나이 인증과 카드번호 등록을 마치고 충전 시 청년권종 옵션을 선택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에 강화된 혜택까지 더한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을 시작으로 미래 세대인 2030 청년들이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동기 부여를 얻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개선과 혜택 확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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