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나동연 시장은 16일 오전 통도사 무풍한송로 정비사업 현장을 방문해 공사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현안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현장행정에는 나동연 시장을 비롯해 통도사 관계자, 시 기획예산담당관, 문화관광과 관계 공무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통도사 무풍한송로 주변 석축 정비공사,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양산시가 추진하는 무풍한송로 정비사업은 기존 조성돼 있는 마사토, 석축, 조경석을 해체 후 재설치하는 사업으로, 무풍한송로 하천변과 산자락 하단 석축을 정비해 토사 유실 및 법면 붕괴를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특히 최근 통도사 무풍한송로에 맨발걷기 방문객이 증가하는 만큼 기존 마사토를 재설치하여 맨발걷기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안전사고 또한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양산시는 2024년도 국가유산 호국선열 기념행사 지원사업 공모 신청과 관련 통도사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통도사에서 준비하고 있는 제31육군병원 통도사 분원 호국영령 위령재는 6.25전쟁 당시 통도사가 육군병원 분원으로서의 역할을 기념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행사다.
나 시장은 현장 점검을 하면서 무풍한송로 마사토 유실 방지를 위한 방안 마련과 함께 제31육군병원 통도사 분원 호국영령 위령재 지원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나 시장은 “11년 전에 통도사 무풍한송로 정비사업을 추진했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마사토 유실과 하천변 법면 붕괴 등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우려되면서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최근 무풍한송로가 맨발걷기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사업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조경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