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후동행카드 '4호선 과천 5개 역'서도 사용 가능
서울 기후동행카드 '4호선 과천 5개 역'서도 사용 가능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02.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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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위·정부청사·경마공원·대공원·과천역 등 대상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광장. (사진=서울시)

앞으로 경기도 과천시를 지나는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과 정부과천청사역, 경마공원역 등 5개 역에서도 서울 기후동행카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과천시와 7일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과천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기후변화 대응·대중교통 무제한 이용·민생 편의 등을 위한 대중교통 통합정기권이다. 신분당선을 제외한 지하철 1~9호선과 신림선, 우이신설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서울-김포공항 구간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버스는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를 모두 이용 가능하다.

과천시는 지리적으로 서울과 경기 남부 지역의 가교 역할을 하는 지방자치단체로 서울-과천 구간은 수도권 시민 통행이 많은 구간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과천시의 일평균 대중교통 이용객 2만명 중 절반 이상이 서울을 오간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과천시는 과천 지역 지하철 4호선 선바위역과 경마공원역, 대공원역, 과천역, 정부과천청사역을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한다.

서울시는 해당 역사 5곳을 운영하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관련 협의 등을 거쳐 구체적인 기후동행카드 적용 시기와 방법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과천시의 참여로 기후동행카드가 경기 남부지역으로 가는 길목을 여는 논의가 시작됐다"며 "이 계기를 발판으로 서울시와 과천시, 그리고 참여를 원하는 인접 지자체들과 적극 협력해 더 많은 수도권 시민이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