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는 총 8000만원 지원 규모의 ‘문화진흥기금 지원 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 지원으로 문화 격차 해소와 더불어 지역·세대·분야별 특색 있는 고유문화를 발전시켜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처음으로 추진된다.
앞서 구는 문화 사각지대 없는 예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4년간 74억을 출연해 총 80억여 원의 문화진흥기금을 조성한 바 있다.
구는 문화 소외계층 아동을 위한 공연 · 전시 관람 지원 등 직접수행 사업과 문화예술인(개인·단체별) 활동 지원을 위한 공모사업에 기금을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 공모사업 지원 규모는 총 8천만 원으로 모집 분야는 △청소년 (국제) 문화예술교류 △청년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시니어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 △어르신 문화예술교육 등 5개다.
‘청소년’ 부문은 해외에서 개최되는 국제문화예술 교류사업 참가 시 항공료 등 직접 경비를 지원하며 지원규모는 총 2200만원이다.
청년·장애인·시니어’ 부문은 지역 기반 창작활동 경비를 지원해 문화예술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적 연대를 통한 정서적 만족감 제고와 사회참여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지원 규모는 총 4700만원이다. 어르신 대상 재능기부 기반 찾아가는 문화예술 강좌 운영을 지원하는 ‘어르신 교육 부문’은 총 1000만원을 지원한다.
신청자격은 공고일(2월1일) 기준 1년 이상 양천구에 주소를 두고 해당 문화예술분야 경력 및 실적이 1년(1건) 이상인 개인과 단체로, 지원 분야별 1개 사업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희망할 경우 구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오는 16일까지 구청 문화체육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이후 양천구 문화진흥기금운용위원회 심의를 거쳐 3월 중 최종 결과를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탄탄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해 예술인의 꿈이 실현되는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