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설 명절 종합대책 추진… 응급상황 대처 강화 중점
장성군, 설 명절 종합대책 추진… 응급상황 대처 강화 중점
  • 김기열 기자
  • 승인 2024.02.0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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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성군)
(사진=장성군)

전남 장성군이 설 연휴기간인 9~12일 군민과 방문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각종 응급상황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4일 전했다. 

군은 △재난‧재해 △보건진료 △생활민원 등 분야별로 7개 대책반, 80여 명의 인력을 편성했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군민 안전’이다. 장성군은 통합관제센터와 연계한 24시간 재난상황 관리체계를 구축‧운영한다.

의료 관련 응급상황은 보건소와 보건지소‧진료소를 주간 순환 운영해 대응한다. 응급‧당직 의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도 날짜별로 확보했다. 

군 누리집을 검색하거나 보건소에 문의하면 의료기관 및 약국의 운영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생활민원 부문도 세심하게 살피고 있다. 군은 연휴 중 상하수도 관련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상하수도 시설 일제점검을 실시했으며, 단수에 대비해 급수차량도 확보했다. 연휴 동안에는 기동청소반을 운영해 읍시가지와 마을 환경을 쾌적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많은 방문이 예상되는 추모공원은 연휴에도 9~18시까지 운영하며, 주차요원을 배치해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단, 원활한 이용을 위해 봉안당만 개방하고 제례단과 휴게공간은 운영하지 않는다. 음식물 반입이나 섭취도 제한된다.

추모공원을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터넷 검색창에 ‘이하늘장사정보’를 입력하면 누리집을 찾을 수 있다.

한편, 가족‧지인과 함께 장성 관광명소를 찾을 계획이라면 미리 운영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필암서원과 홍길동테마파크, 장성호 관광지 수몰문화관은 토요일인 10일만 쉬고 나머지 요일에는 정상 개방한다. 단, 임권택시네마테크는 공사 중이라 방문이 어렵다.

연휴기간 문을 여는 체육시설은 게이트볼장, 파크골프장, 그라운드골프장, 황룡강변 생활체육공원(배구장, 족구장), 국궁장이다. 홍길동체육관이나 워라밸돔경기장 등은 명절기간에 운영하지 않는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군민과 향우, 방문객이 장성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장성/김기열 기자

gy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