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사회적경제 기업 돕고 농촌경제 활성화 '일석이조'
마사회, 사회적경제 기업 돕고 농촌경제 활성화 '일석이조'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02.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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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활성화 지원사업' 성료
4개사 발굴 및 농업 경제·사회적 가치 창출
마사회의 로컬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못난이 농산물로 반려동물 식품을 만든 '다정한 마켓' [사진=마사회]
마사회의 로컬 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못난이 농산물로 반려동물 식품을 만든 '다정한 마켓' [사진=마사회]

한국마사회는 함께일하는재단,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추진한 ‘로컬(농어촌지역) 활성화 지원사업’을 성료했다.

3일 마사회에 따르면, 이번 지원사업은 지방소멸, 인구절벽 등 도시와 농어촌 지역 간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기획됐다. 지역사회 활성화와 지역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어낼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취지다.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총 4개사다. 선정 기업은 1500~2500만원 규모의 프로젝트 사업비와 1:1 전문 컨설팅 등을 지원 받아 지난해 10월 협약 이후 약 2개월 동안 지역가치를 활용한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했다.

‘증안리약초마을 협동조합’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토종 곡물사업을 전개했다. 시중가 대비 1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토종 곡물 30종을 3t(3억원어치)의 수매량을 달성하며 지역 농촌 경제에 기여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다문화가정 여성 2명을 정규직으로 고용하며 지역 다문화 공존에도 노력했다. 

취약계층을 위한 농촌 특화 관광상품을 개발한 ‘무빙트립’은 세 차례의 관광프로그램 진행과 225건의 다문화체험을 달성했다. 

‘혜봄언어심리 사회적협동조합’은 다문화가정 15명 아동들을 대상으로 언어 및 심리서비스를 제공하며 언어 발달 능력과 아동 소통 능력 및 정서적 발달을 지원했다.

‘다정한마켓’은 못난이 농산물인 당근, 단호박을 활용한 친환경 반려동물 식품 ‘못난이 당근껌’을 선보였다. 농가소득 창출과 함께 농업폐기물 0.7t을 절감하며 환경보호에도 기여했다. 못난이 당근껌은 또 ‘2023 코리아 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 심사에도 오르며 푸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았다.

마사회 사회공헌사업 담당자는 “이번 사업은 경제적·사회적 가치 창출로 농어촌 지역사회의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기획됐다”며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올해는 사업 완성도를 높여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