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경마는 2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설 연휴인 9~11일은 모든 경마경주가 휴장한다.
1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2월 경마는 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6일간 66개 경주, 부산경남에서는 6일간 42개 경주가 치러진다. 또 새해 첫 대상경주 ‘세계일보배(L)’를 시작으로 총 3개의 대상경주가 열린다.
대상경주는 ‘제22회 세계일보배’를 시작으로 ‘제37회 스포츠서울배’, ‘제17회 경남신문배’가 열린다. 18일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일보배’는 1200m 경주로 서울·부경의 국산 단거리 강자들이 모여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25일 서울에서 ‘스포츠서울배’가, 부산경남에서는 ‘경남신문배’가 열린다. 두 경주 모두 암·수 한정(거세마 제외) 국산 3세마들이 출전하는 1400m 경주다.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국산 최강 3세마 선발)의 예선 경주라고 할 수 있다.
설 연휴기간인 9일부터 11까지 사흘 동안에는 모든 경마 경주가 쉰다. 이 기간 동안 경마 시행과 관련된 모든 시설 운영이 중단된다. 설 이후부터는 경마가 이전과 같이 정상적으로 시행되며 설 이후 첫 경마일은 16일이다.
대신 설 휴장 전주인 3~4일 양일간 렛츠런파크 서울 중문 광장에서 ‘설맞이 한국마사회-바로마켓 먹거리대전’ 행사가 열린다. 매주 화~수요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 ‘바로마켓’에 입점한 생산농가들이 참여하는 행사다. 명절 대표음식인 한과, 떡, 강정 등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민속놀이와 시식이벤트도 함께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