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넷째 주에만 ‘2,500여 명’ 방문…지난해 11월 개관 시범운영 이후 ‘총 1만 5,000명’ 다녀가
경남 밀양시는‘밀양여행문화센터 해천상상루(이하 해천상상루)’가 지난해 11월 17일 개관 이후 1만 5,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인기를 얻으면서 연일 북적이고 있다.
‘해천상상루’는 내이동 원도심에 조성된 “휴식과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형 여행자 라운지 겸 지역 커뮤니티” 공간이다.
해천상상루는 지난해 11월 10일 시범운영 이후 두 달 남짓한 기간에 15, 213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이 중에서 타 지역에서 찾아온 방문객은 5, 281여 명으로 집계됐다.
겨울방학 이후 해천상상루의 주간 관람객이 거의 배로 증가하고 있으며 1월 넷째 주에는 2,500여 명이 방문해 해천 주변이 북적였다.
해천상상루 1층은 “환대 공간으로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면서 음료 등을 즐기면서 관광해설사에게 관광 안내”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초대형 여행자 아카이브월에서는 밀양 여행 정보와 주요 행사를 찾아볼 수 있다. 여행자 라운지와 서재, 무인카페도 있다.
2층 빛 놀이터에서는, 4차원 공룡 세계 탈출 대작전과 라이브 스케치 ‘내가 그리는 밀양’과 모션샌드아트 체험 공간에서 아이들은 다양한 미션을 체험하면서 바삐 움직이며 뛰고 함성을 지르는 등 콘텐츠와 상호작용하면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페이퍼 컷팅 기법으로 제작한 다채로운 조명으로 라이팅 쇼를 즐길 수 있는 빛 터널인 ‘빛의 세계로’는 가족과 청년들의 포토존으로 인기 만점이다.
빛 터널을 지나면 물과 빛, 밀양아리랑을 테마로 밀양의 아름다운 명소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미디어아트 영상이 관람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3층으로 올라서면 밀양시민이 그린 미술작품 등 작은 전시회가 상시 열리고, 옥상 해천전망대에서는 아름다운 해천을 조망하며 편히 쉬어갈 수 있다. 여기에다 다목적 회의실 ‘해천상상룸’은 인근지역의 여러 단체와 기관에서 회의실과 교육장으로 대관하고 있다. 시설 대관과 단체관람은 전화로 신청할 수 있다.
부산에서 방문한 이 모씨는 “여행자 아카이브월을 이용해보니 외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밀양 여행지와 관광명소, 주요 행사를 알 수 있어 밀양을 여행하기에 아주 유용하다”며 “특히 해천상상루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콘텐츠가 많아서 즐겁게 뛰노는 모습을 보니 어른들도 덩달아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유재관 건축과장은 “2024년에도 아이들과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많은 체험전시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며 “관광객에게는 밀양 여행을 시작하고 끝내는 라운지로, 시민들에게는 정겨운 사랑방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