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는 구민의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지원하기 위해 2024년 설날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9일 전했다.
구는 오는 2월7일부터 13일까지를 설날 종합대책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8일부터 13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분야별 상황 발생 시 구민 불편이 없도록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이번 종합대책은 건조한 겨울철 산불방지와 유사시 조기 진화를 위해 공원․녹지 점검 대상을 기존 392개소에서 606개소로 확대, 구민 안전을 강화한다.
구는 이처럼 이번 설부터 달라진 대책을 강조하며 5개 중점분야 19개 세부 추진 사항을 소개했다.
■구민 안전 확보
구는 연휴 기간 중 비상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촘촘한 보고 체계를 구축하고 대규모 재난에 대비해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 운영 태세를 유지한다.
2월 7일부터 13일까지 제설 대책 안전본부를 운영하며 제설 대책 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강설량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이와 별도로 한파 종합상황실이 운영되며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기후 상황을 실시간 관리한다.
△ 특별 교통 대책
구는 2월 8일 오후 6시부터 13일 오전 9시까지 교통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 8일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2시까지 신도림역, 구로역, 구로디지털단지역 등 관내 주요 역사 인근에서 사업용 차량 법규 위반행위 특별 지도․단속을 실시하고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오전 10부터 오후 5시 사이 관내 전통시장 6개소 주변의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을 한시적으로 완화한다.
△ 구민 생활 불편 해소
구민 모두가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월 9일부터 12일까지 청소상황실을 운영하고 연휴 기간 전·중·후 3단계로 청소대책을 추진한다.
쓰레기 수거 지연 등으로 인한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9일과 12일 항동구로자원순환센터 임시적환장을 운영하며, 연휴 기간 중 공무원, 환경미화원(직영, 대행업체) 등 총 470여 명의 청소 인력을 배치, 주요 거리 청소 및 청소 민원을 처리한다.
△ 따뜻한 명절 보내기
구는 연휴 전후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2월 6일부터 2월 12일까지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3개소에서 설 명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저소득가구, 장애인가구와 국가보훈대상자, 사회복지시설 등에 위문금을 전달한다.
취약계층별 맞춤형 지원도 강화한다. 2월 5일부터 2월 13일까지를 ‘집중 안부 확인 기간’으로 정하고 사회적 고립 위험 가구 등 3,035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민간기관을 통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및 재가지원서비스 대상자 1,312명의 안전을 확인한다.
△ 공직기강 확립
구는 구청 전 부서와 보건소, 동주민센터, 산하 공단 및 재단을 대상으로 2월 13일까지 공직기강 확립 점검을 실시한다. 금품․향응 수수 등 부정부패, 근무 태만, 품위손상행위 등을 집중 점검하며, 적발 시 관계 규정을 엄격히 적용하여 엄중 문책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구민생활과 직결된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귀성, 귀경길이 될 수 있도록 설날 종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