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가닛호' 명명식
HMM, 1만3000TEU급 컨테이너선…'가닛호' 명명식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4.01.24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계약 12척 가운데 첫번째 선박
24일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에서 개최된 ‘HMM 가닛호’(HMM Garnet) 명명식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좌측 세 번째부터 김양수 해양진행공사 사장, 주행남 HMM 가닛호 선장, 김경배 HMM 사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홍애정 여사)
24일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에서 개최된 ‘HMM 가닛호’(HMM Garnet) 명명식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첫번째 줄 좌측 세 번째부터 김양수 해양진행공사 사장, 주행남 HMM 가닛호 선장, 김경배 HMM 사장,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홍애정 여사)

HMM은 1만3000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HMM 가닛호’(HMM Garnet) 명명식을 24일 개최했다.

‘HMM 가닛호’는 2021년 6월 HD현대중공업(6척), 한화오션(6척)과 계약한 12척의 선박 중 첫번째로 인도된 컨테이너선이다.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에서 개최된 명명식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김경배 HMM 사장, 이상균 HD현대중공업 사장 등 관계자 100명이 참석했다.

강도형 장관은 축사를 통해 “‘가닛호’는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떨쳐낸 HMM이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선사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가닛호’가 우리 해운산업이 나아가야 할 ‘혁신의 길’을 비춰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에 건조된 HMM 가닛호의 길이는 335미터로 세로로 세웠을 때 남산의 서울타워(약 240미터)와 여의도 63빌딩(약 250미터) 보다 높다. 또한 저속 운항에 특화된 선박으로 기존 동급 선박 대비 오염 물질 배출 저감은 물론 연료 효율성을 높여 경제적인 운항을 할 수 있다. 탄소 감축을 위해 향후 LNG 추진선으로 개조할 수 있는 LNG레디(Ready) 형식을 채택했다.

HMM은 이번 선박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총 12척의 컨테이너선을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으로부터 인도 받을 예정이다.

김경배 HMM 대표는 “명명식을 계기로 글로벌 선사들과 당당히 어깨를 견주며 우리나라 해운산업과 국가 경제에 기여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jblee98@shinailbo.co.kr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