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영입인재 10호로 '민생경제 분야' 김남근 변호사 발표
민주, 영입인재 10호로 '민생경제 분야' 김남근 변호사 발표
  • 진현우 기자
  • 승인 2024.01.2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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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민변서 활동… 야간집회 위헌소송 참여
"민생문제 해결 위해 개혁 연합 정치 펼쳐나갈 것"
더불어민주당의 영입인재 10호 인사로 발표된 김남근 변호사.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의 영입인재 10호 인사로 발표된 김남근 변호사.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자당의 영입인재 10호 인사로 민생경제 분야의 김남근 변호사(60)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 변호사를 환영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김 변호사는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에서 활동해왔고 소상공인·중소기업·노동 분야의 민생과제 발굴을 위한 민주당 민생연석회의 공동의장을 맡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재학 시절 대통령 직선제 개헌 운동에 참여하다 남영동 옛 대공분실에서 고초를 겪었다.

대학 졸업 후 인천지역 노동운동에 뛰어들었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지난 1999년부터 올해까지 법무법인 위민에 몸 담았다.

민주당은 김 변호사를 소개하며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 분양가상한제, 주택임대차 갱신제도 등 경제민주화 실현과 경제적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민생개혁 입법운동을 추진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9년 야간집회 위헌소송 변호인단에 참여한 점을 언급하며 "비상식적이고 불합리한 군사정권의 유산을 바로잡고자 노력한 결과 야간집회 헌법불합치, 일부위헌 결정을 받아내며 우리나라는 비로소 합법적인 야간집회·시위가 가능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김 변호사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민생현장의 위기는 심각한 상황이지만 윤석열 정부는 이를 외면하고 초부자 감세 등 특권층에 편항된 정책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불공정한 경제구조와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현 정부 정책을 바로 잡고, 국민의 삶에 밀접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민주당과 시민사회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민생개혁 연합정치를 펼처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wj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