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가 12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 및 지역 농가와 ‘지역농업기술개발 협력 시험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전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농가의 당면 애로기술 해결 및 신기술 보급을 위한 10개의 협력적 시험연구 과제 추진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 후에는 과제별 시험연구 추진 교육 및 협의가 이어졌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와 △송아지 호흡기병 치료 천연 원료 시험연구를 추진하고, 9개의 농가와는 △친환경 꿀벌 응애 방제 시험연구 △자연재해 피해 사과원 사후관리 시험연구 △착색관리를 위한 반사시트지 시험연구 △기후변화 재해 대응 우박 방지망 시험연구 등의 과제로 현장 위주의 협력적 시험연구를 추진한다.
시는 이번 시험연구를 통해 검증된 농가 소득증대에 실효성이 있다고 검증된 재배기술 및 시험연구 결과는 시범사업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시범사업에서도 실효성이 검증되면 지원사업으로 확대 보급해 지역 농가에 보편화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서중길 기술지원과장은 “협력적 시험연구는 농업 현장 애로사항에 대해 농업인과 함께 맞춤형 기술개발을 추진함으로써 책상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문제점을 현장에서 농가와 같이 해결하고자 하는 것이다”며 “지역 농가와 끊임없는 소통으로 영주농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영주/김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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