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활성화 첫 프로젝트
건설공제조합이 아트테인먼트 기업 '레이빌리지'와 함께 오는 8일 서울시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강형구 화백의 '시대의 초상 전(展)'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건설공제조합이 건설회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한 첫 프로젝트로 오픈갤러리 형태로 진행된다.
건설공제조합에 따르면 강형구 화백은 강렬한 시선으로 인물 초상을 그리는 '하이퍼리얼리즘'(극사실주의)으로 명성이 높다. 일상적 소재를 사진으로 표현하는 기법으로 현대 한국 초상화 지평을 넓혔다는 평을 받는다.
건설공제조합은 지난 2022년 박영빈 이사장 취임 이후 건설회관 가치와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각종 강연과 포럼, 인문학 강좌, 북 콘서트 등을 열고 있다. 최근에는 두 번의 빌드클래식 공연과 춘사국제영화제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건설공제조합 관계자는 "이번 신년 특별전을 마중물 삼아 건설회관을 K-아트를 선도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며 "건설회관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기업 메세나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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