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도시관리공사는 지난해 관내 청소년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AR로 체험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25회(25학급, 666명)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증강현실(AR)을 이용한 이론교육과 정수실험, 맑은물복원센터 현장견학 총 3단계로 구성 돼 있다. 광주시의 마스코트인 크리니의 음성을 통해 하수처리공정의 원리를 설명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론교육에서는 하수처리과정의 원리와 생활하수의 올바른 배출방법을 다루고 정수실험에서는 물의 정화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하수처리시설 수처리 주요공정을 견학해 물의 정화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2022년 도입돼 2년차인 ‘AR로 체험하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은 총 64개 학급이 교육을 이수했으며 매년 교육생 만족도가 93%를 넘는 인기 있는 교육으로 자리 잡고 있다.
AR교육 시스템의 특허 출원을 마친 광주도시관리공사는 더 많은 시민들이 쉽고 간편하며 재미있게 환경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 개발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박남수 광주도시관리공사 사장은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생들이 우리 생활 속 하수처리시설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자발적으로 물 환경을 보전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이 형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광주/박광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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