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소양호 오항리 선착장 낚시배 전복 남성 2명 구조 요청
휴일에 시민을 구조한 공무원이 귀감을 주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지난 12월30일 오후 1시 5분께 소양호 오항리 선착장에서 출발한 낚시객의 배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배가 전복되자 낚시객 2명은 온몸이 젖은 채 뒤집힌 배 위에 올라가 요청하고 구조를 기다렸다.
경찰과 구급대가 도착하기엔 원거리이고 추운 날씨로 인해 자칫 인명사고가 날 수 있는 절박한 상황.
구조 요청 소식을 들은 이학봉 북산면 산업경제팀장은 곧바로 행정선을 몰고 긴급출동해서 낚시객 2명을 구조했다.
이학봉 북산면 산업경제팀장은 “상황전파(구조요청) 연락을 받고 현장에 신속히 출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소중한 생명을 구조하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며, 공직자로서의 소명을 다한 것일 뿐”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육동한 춘천시장은 2일 시무식에서 “자랑스러운 우리 동료 한 분이 소양호에서 낚싯배 전복 사고 소식을 듣고, 휴일에도 현장에 출동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라며 “이학봉 북산면 산업경제팀장은 우리 도시가 나아가야 하는 모습을 몸소 실천해 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장으로서 그리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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