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는 2일 지역동력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천연물 화장품시험검사임상센터 건립을 위한 건축비로 2024년 국비 40억원(총사업비 19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당초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20억원과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국비 20억원을 증액 반영시키며 조속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된 것이다.
그동안 남원시는 천연물 화장품시험검사임상센터 건립을 위해 수차례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사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인 이용호 의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왔다. 국비지원의 절실함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 결과, 전국 남부권에 유일한 화장품 시험검사 임상센터를 국비지원으로 남원에 건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2023년에는 천연물 화장품시험검사임상센터 건립 실시설계 용역비 5.1억원을 확보해 2024년 1월에 용역을 마무리하고, 이번에 확보한 국비 40억원 등을 투자해 2025년까지 시설 건립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천연물 화장품시험검사임상센터는 건축면적 1,417㎡, 연면적 4,261㎡의 규모의 지상 4층 건물이다. 화장품 시험·검사 장비 및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장비 구축, 화장품기업 공동연구장비 이용지원 등을 마련해 남부권역(전북‧광주‧전남‧경남 등) 중소영세·창업기업의 성장거점 기반 구축을 위한 시험검사·인증·피부임상 등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남원시는 2022년 7월에 준공한 화장품기업 임대형 지식산업센터인 코스메틱 비즈센터에 이어 천연물 화장품시험검사임상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유망한 화장품기업 유치 및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남원시는 천연물 화장품시험검사임상센터 건립사업을 통해 남부권역(전남, 경남 등 포함) 화장품산업의 거점 도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다. 천연물 바이오소재 산업 육성 기반을 조성해 바이오산업으로 지역산업 생태계를 변화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