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속 청소년 5명 중 2명 "간식비 줄였다"
고물가 속 청소년 5명 중 2명 "간식비 줄였다"
  • 박소연 기자
  • 승인 2023.12.2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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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지엘리트, 중고생 402명 용돈 사용 설문조사…96% "용돈 절약"
엘리트학생복이 중고생 402명을 대상으로 11월 10~27일 실시한 용돈 사용 설문조사. [이미지=형지엘리트]

형지엘리트는 고물가 속 청소년들이 씀씀이를 줄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형지엘리트가 지난 11월 10~27일 중고생 402명을 대상으로 용돈 사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98퍼센트(%)가 ‘물가 상승을 체감한다’고 답했다. 또 이로 인해 96%는 용돈 지출을 줄여야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용돈 지출이 많은 항목은 △외식·간식·음료 등 먹거리(71%) △여가활동 등 문화생활비(10%) △교통비(8%) △저축(3%) 이었다. 지출이 많은 만큼 고물가 체감도 주로 먹거리를 통해 느끼고 있었다. 응답자의 81%는 물가 상승을 가장 높게 체감하는 항목으로 ‘외식·간식·음료 구입’을 꼽았고 5명 중 2명꼴(42%)은 먹거리에 지출하는 비용을 줄였다고 답했다.

‘짠테크(짠+재테크)’를 하는 청소년도 많았다. 응답자 35%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걷기·광고 시청 등 애플리케이션(앱)테크를, 19%는 중고거래를 하는 등 적극적으로 용돈벌이를 하고 있었다. 이밖에 용돈기입장이나 용돈관리앱 사용이 24%, 현금 사용 17%, 기타 지출을 안 하거나 극도로 줄이는 경우는 1%였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지속되는 고물가 상황이 경제활동을 하는 성인뿐 아니라 청소년들의 소비 패턴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청소년들을 위한 고품질, 합리적 가격의 상품들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aksy@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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