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산업부 장관에 안덕근 지명… '원 포인트' 인선
尹대통령, 산업부 장관에 안덕근 지명… '원 포인트' 인선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3.12.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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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실무 두루 겸비… 우리 경제 영토 확장 이끌 것 기대"
대구 출생·서울대 졸업… 통상 비롯 국제법·국제금융 전문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임으로 지명, '원 포인트' 개각 인사를 단행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오늘 안 본부장을 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안 후보자는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이론과 실무를 두루 겸비한 국제통상 전문가로 현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서 다양한 통상 현안에 빈틈없이 대응하는 등 탁월한 업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검증된 업무 능력과 풍부한 국내외 네트워크로 우리 경제 영토 확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언했다.

1968년생인 안 후보자는 대구 덕원고 출신으로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 이후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통상 분야는 물론 국제법, 국제금융 등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지녔다는 평가다.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전문위원을 지냈고, 윤석열 정부에서는 초대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았다.

한편 방 장관은 당의 강력한 요구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 경기 수원 지역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