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가 지난 7일 시청 늠내홀에서 200여 명의 공직자가 참가한 ‘청렴가치 세대 공감형 청렴 골든벨(이하 청렴 골든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세계 반부패의 날(12월9일)’을 맞아 조직 내 청렴 의식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시는 청렴 골든벨을 시작하기에 앞서 청렴 로고가 담긴 투명 우산을 펼쳐 투명하고 공정한 공직자의 자세로 부패를 막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청렴 다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어 청렴을 주제로 재해석한 신별주부전 판소리 공연을 통해 반부패 법령에 대한 역량을 강화했다.
이후 일상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청렴 지식 퀴즈쇼인 청렴 골든벨을 통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이번 행사는 개인전이 아닌 상·하급자가 함께 팀을 이뤄 참가해 직급 간 청렴 인식 격차를 줄일 수 있게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실시간 집계가 가능한 전자식 문제풀이 방식을 새롭게 도입해 진행함으로써, 빠른 피드백과 정확한 점수 집계로 참가자의 집중도를 높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공직자는 “상·하급자가 팀을 이뤄 참여하다 보니, 동료 간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뤄지면서 끈끈한 팀워크가 형성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연제찬 시흥시 부시장은 “청렴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시흥시 공무원의 모습에서 청렴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투명한 우산이 비를 막아주듯이, 청렴한 모습으로 공직문화의 부패를 막아주는 방패막이 돼달라”라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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