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우수 2세 암말 선발전... '과천시장배' & '경남도민일보배'
한국마사회, 우수 2세 암말 선발전... '과천시장배' & '경남도민일보배'
  • 조경환 기자
  • 승인 2023.11.30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전 자격이 국산마로 한정되지만, 두 대회는 외산마도 대결에 합류할 수 있어
한국마사회 우수 2세 암말 선발전! 과천시장배 & 경남도민일보배[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 우수 2세 암말 선발전! 과천시장배 & 경남도민일보배[사진=한국마사회 제공]

한국마사회는 12월3일 2세 암말 샛별들의 맞대결을 선보인다.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경남에서 펼쳐지는 ‘제17회 과천시장배’와 ‘제16회 경남도민일보배’가 바로 그 승부처다.

2세 최고마를 선발하는 쥬버나일 시리즈의 경우 출전 자격이 국산마로 한정되지만, 두 대회는 외산마도 대결에 합류할 수 있다. 따라서 산지와 관계없이 암말들의 객관적인 전력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과연 어떤 2세 기대주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는지 경주별로 살펴보자. 

- 과천시장배

서울 제8경주로 개최되는 ‘과천시장배(L, 1200m, 산지오픈, 2세, 암말, 총상금 2억 원)’에는 13두의 국산마와 3두의 외산마가 암말 2세 최강자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룬다.

역대 우승마 중 가장 유명한 말은 ’라온퍼스트’이다. 2019년 경주로에 막 데뷔한 ‘라온퍼스트’는 생애 첫 대상경주인 ‘과천시장배’ 우승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6개의 대상경주에서 우승했다. 작년 ‘대통령배’에선  유일한 암말이었지만, 쟁쟁한 수말들을 제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가장 강한 국산 암말이라는 타이틀까지 얻게 됐다. 이번 ‘과천시장배’에서는 어떤 말이 두각을 드러내며 ‘포스트 라온퍼스트’가 될 수 있을지 점쳐보는 것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경남도민일보배

부경 제5경주 ‘경남도민일보배(L, 1200m, 산지오픈, 2세, 암말, 총상금2억원)’에는 국산마 9두와 외산마  1두가 대결을 펼친다.

출전마 중 단연 눈에 띄는 말은 유일한 대상경주 우승마이자 독보적인 경주기록을 가진 ‘백두의꿈’이다. 또한 작년 ‘경남도민일보배’ 우승마를 배출한 백광열 조교사의 ‘닥터리치’도 주목할 만하다. 출전마 중 유일한 외산마인 ‘트러블마린’은 최초도입가 약 8천만 원으로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몸값을 자랑한다. 부마가 ‘월드오브트러블’이고 모마가 ‘마운트네비스’다.

[신아일보] 조경환 기자

hwan363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