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전지부는 23일 대전 서구 소재 더오페라웨딩홀에서 '2023 아름다운 동행 합동결혼식(38회) 및 법무보호복지대회'를 개최했다.
법무부 법무보호위원 대전지부협의회가 주최하고 법무보호복지공단 대전지부에서 주관하며, 대전광역시, 대전지방검찰청, 더오페라웨딩홀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박재억 대전지방검찰청 검사장, 김승만 대전지방교정청장, 이형섭 대전보호관찰소장, 이종국 대전출입국·외국인 사무소장, 전문수 전국법무보호위원연합회장, 이대열 대전지부협의회장, 기능별·지역별 법무보호위원회 등 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제1부 행사로 진행된 합동결혼식에서는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7쌍의 법무보호대상자들 가운데 2쌍이 합동예식을 진행했으며 5쌍은 개별 웨딩 촬영을 통해 새로운 삶과 미래를 약속한 행복한 부부의 결실을 맺었다.
주례를 맡은 전문수 전국법무보호위원연합회장은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사랑의 서약을 맺으신 부부들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하며,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바란다”며 신랑, 신부의 새로운 앞날을 축하했다.
합동결혼식에 참여한 A씨는 “함께 살고 있지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저희 부부를 위해 지원해 주신 분들의 노력과 정성을 잊지 않고 행복하게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 2부 행사로 진행된 법무보호복지대회는 법무보호사업에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자원봉사자들의 화합과 법무보호사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행사로, 유공 자원봉사자 56명에게 대전광역시장, 대전지방검찰청 검사장, 대전지방교정청장, 대전지방변호사 회장,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 전국법무보호위원연합회장, 대전지부협의회장 등 표창을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대열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재범 방지와 안전한 지역사회를 위한 법무보호사업에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며 법무보호사업은 미래를 위한 일이면서도 동시에 우리 모두에게 행복한 일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대용 지부장은 “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내외 귀빈과 법무보호위원님들께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법무보호대상자들의 건전한 사회복귀와 재범방지를 위해 더 나은 법무보호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전지부는 출소자 및 보호관찰 대상자들의 건전한 사회 복귀 지원 및 재범방지를 위해 숙식제공, 긴급지원, 취업지원 등의 다양한 보호서비스를 제공해 안전한 사회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법무부 소속 공공기관으로 대상자들의 자립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대전지부는 법무보호대상자의 안정적인 가정 복원과 사회 재진입을 돕기 위해 1985년 합동결혼식을 시작으로 올해로 총 38회, 320쌍에게 백년가약을 맺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