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3일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500선을 유지하는 등 강보합세로 거래를 종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6포인트(p, 0.13%) 상승한 2514.96에 장을 닫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장보다 4.13p(0.16%) 오른 2515.83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변동성이 확대되며 하락 전환했지만 이내 상승 전환을 시도하며 2520선까지 치솟았다. 오후 들어서 개인과 기관 매도세 유입 영향에 낙폭을 키우며 재차 하락 전환했지만 외국인 순매수세 확대, 기관 매도세 축소로 강보합권에 안착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37p(0.17%) 오른 815.98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도 이날 오전 전 거래일보다 1.55p(0.19%) 상승한 816.16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변동성 확대로 하락과 상승을 반복했지만 개인 매수세 확대로 819선까지 치솟았다. 오후 들어서 기관 순매도 전환 영향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외국인 순매수 전환 영향에 강보합에 머물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555억원, 818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은 119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은 31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257억원, 146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대형주(0.13%)는 올랐고 중형주(-0.08%)와 소형주(-0.01%)는 내렸다. 전기가스(2.85%)와 보험업(1.52%) 등 대부분 업종은 강세를 보였으며 섬유의복(-1.14%)과 의료정밀(-1.07%) 등 일부 업종은 약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0원 떨어진 1297.5원에 장을 닫았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등락 반복 후 강보합권에 안착했다”며 “미국이 추수감사절 휴장을 맞으며 외국인과 기관 거래 규모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