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특성화고 운영 활성화 위한 지역형 모델 필요”
충남도의회 “특성화고 운영 활성화 위한 지역형 모델 필요”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3.11.23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정토론회 열고 직업계고 육성 통한 청년 지역정착 논의
이종화 의원 “경쟁 중심 교육 완화 및 양질의 고졸 일자리 창출의 중요 열쇠”
충남도의회가 23일 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충남 특성화고교 운영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열고 있다.(사진=김기룡 기자)
충남도의회가 23일 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충남 특성화고교 운영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열고 있다.(사진=김기룡 기자)

충남도의회는 23일 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충남 특성화고교 운영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특성화고등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제91조에 따라 특정분야의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하는 고등학교를 말한다. 현재 충남도내 직업고등학교는 38개로 1만 843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에 있다.

이번 토론회는 충남도의회 이종화 의원이 좌장을, 임수빈 합덕고등학교 교감이 발제를 맡았다. 또 박병규 한국K-POP고등학교 교장과 김종오 홍성공업고등학교 교장, 공정희 천안제일고등학교 교감, 정범모 충남드론항공고등학교 교사가 토론에 참여했다.

발제에 나선 임수빈 교감은 지역정착 경향성이 높은 직업계고 육성을 통해 청년들의 정주를 유도하기 위해, 미래 신산업 및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학과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교감은 “지역별 전략·특화산업에 대한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고,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직업계고–지역기업–지역 대학’이 협력하고 ‘지자체–교육청’이 지원하는 지역기반의 체계적인 중등직업교육 모델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들은 특성화고 활성화를 통해 기술전문가로 성공하고자 하는 학생의 꿈을 실현하고, 입시 과열과 과잉학력 해소를 통한 사회적 비용을 경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산업 분야는 기존의 기준학과에 의한 교원 양성보다는 별도의 계열로 분리하여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등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특성화고의 직업교육 강화는 양질의 고졸 일자리를 확대하고, 자립 지원을 통해 고졸 후 취업해도 사회적으로 자립‧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들의 다양한 꿈을 실현시키고, 여러 신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의회 및 지자체가  협력하여 특성화고교 운영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