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신임 회장 선임…임기 2026년 11월까지 3년간
양종희(1961년) KB금융지주 부회장이 17일 차기 회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KB금융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양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찬성률은 출석주식 수 대비 97.5%를 넘어선다.
양 회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국내 경기와 금융산업의 여러 어려움 속에도 주주들이 KB금융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에 부응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회장은 오는 21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 업무에 들어간다. 임기는 2026년 11월20일까지다.
한편 지난 2014년 11월부터 만 9년간 KB금융 회장직을 맡았던 윤종규 회장은 이날 주주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윤 회장은 "양 내정자가 비전과 능력을 갖춘 준비된 리더"라며 "KB에서 일한 15년간의 여정을 마치고 떠나고자 한다. 마치 교복 같은 노란 넥타이 등 행복한 추억만 안고 돌아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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