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 예천초등학교는 학교폭력예방 체험형 뮤지컬 관람으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4일 서산 예천초에 따르면 지난 6일 학교폭력 예방을 주제로 극단에서 학교를 직접 찾아와 공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 학교폭력예방 뮤지컬공연 관람을 했다.뮤지컬은 ‘E와 I사이’라는 제목으로 MBTI가 다른 친구들 간에 발생한 학교폭력(언어폭력, 사이버폭력) 주제에 학생들의 체험이 더해졌다.
무대에서 연기하던 배우들이 객석에 앉아 있는 학생들을 불러내어 학생들이 상황극에 참여하며 학교폭력의 종류와 학교폭력의 방관자 등을 직접 경험해보게 하는 상황극으로 평소 영상이나 자료를 보거나 일방적으로 교육을 듣기만 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학교폭력예방교육이 이루어져 집중도가 높았다.
뮤지컬공연 관람을 본 6학년 학생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수업의 참여도도 높았고 딱딱한 수업처럼 느껴지지 않고 재미있는 연극공연을 보는 것 같아 신선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 관람 후 학생들은 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진, 학교폭력과정에 공감하면서 학교폭력을 대화로 해결하기 위한 다짐의 뜻을 담은 학교폭력추방 선서를 했다.
김계순 교장은 “일방적으로 듣기만 해 집중하기 어려웠던 학교폭력 교육을 학생들이 참여하는 체험형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피해자와 가해자의 감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방관하는 사람이 아니라 방어하는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초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가지고 친구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공감 능력을 키우는 다양한 인성교육과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다.
[신아일보] 이영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