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최초의 달 탐사 임무 '아폴로 8호'를 진두지휘한 우주비행사 프랭크 보먼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95세.

보먼은 지난 7일 몬태나주 빌링스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편안히 잠들었다고 연합뉴스가 12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발표 내용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공군 장교 출신인 보먼은 뛰어난 전투기 조종 실력과 성실함 등을 인정받아 NASA의 두 번째 우주비행사 그룹과 함께했다.

보먼은 1968년 12월21부터 27일 ‘아폴로 8호’의 사령관으로 임명된 뒤 짐 러벨, 윌리엄 앤더스와 함께 인류 최초의 달 탐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아폴로 8호’에 합류한 우주비행사들은 달을 탐사한 최초이자 마지막 인류가 됐다. 이들은 탐사 장면을 사진으로 남겼고, 국제천문연맹(IAU)은 2018년 ‘아폴로 8호’의 달 도착 50주년을 기념해 해당 사진을 '지구돋이'(Earthrise)라고 명명했다.

[신아일보] 이상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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