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지역의 형평운동 유적지 찾아 역사적 사실 연계를 통한 진주 정신의 확산 방안 모색
진주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100주년 진주 형평운동의 현대적 의미 재조명을 위한 연구회는 지난 10월30일부터 이틀간 전북 정읍시와 전주시의 인권운동 사적지를 방문해 1박2일 일정으로 형평운동과 진주 정신의 확산을 위한 비교 견학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형평운동과 진주 정신의 이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현지활동은 형평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인권운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적극적이고 선진적인 진주 정신을 널리 알리고 계승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연구회는 보천교 중앙본소를 방문, 신현수, 강상호, 조우제 등 진주 형평사와 정읍 보천교의 연대관계와 활약상을 살펴보고 형평사 원평분사 창립 축하식장인 김제 원평 집강소를 방문하여 시설현황과 관리현황에 대해 듣고 의견을 나누었다.
신현국 회장은 “형평운동이 100년 전 진주에서 처음 태동된 것이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비교 견학을 통해 인권에 대한 선구적인 자각과 형평운동의 선도자인 강상호 선생의 정신적 영향과 지역 특성이 빚은 강렬한 진주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활동을 토대로 한국 최초의 인권운동인 진주 형평운동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발전시켜 진주의 대표 브랜드, 나아가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로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00주년 진주 형평운동의 현대적의미 재조명을 위한 연구회는 제9대 진주시의회 연구단체 중 하나로 지난 4월24일 구성되어 진주 형평운동의 정신 계승과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