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이 겨울철 산불 예방을 위한 감시활동에 들어갔다고 7일 전했다. 감시에는 산불 헬기와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을 동원한다.
군에 따르면 산불 발생 원인의 절반 이상이 쓰레기 소각, 담뱃불 등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군은 집중 단속과 홍보, 과태료 부과 등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
활동에 앞서 진화대, 읍면 산불 담당자 70여 명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전문강사를 초청해 △산불 재난현장 조치 행동 매뉴얼 △산불 진화 안전수칙 등에 대해 교육했다.
산불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처가 가능하도록 진화 장비도 갖췄다. 군은 12대의 산불 진화 차량과 디지털 무전기 등 30여 종의 장비를 운용 중이다. 최근에는 노후 산불 감시 카메라 4대를 디지털 카메라로 교체해 감시 효율성을 높였다.
군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을 때에는 무분별한 소각 행위를 반드시 금해야 한다”며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산림자원이 훼손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장성/김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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