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산정신요양원 내 복지시설나눔숲, 휴식공간 역할
충남 부여군은 정신장애인 생활시설인 오석산정신요양원에 ‘복지시설나눔숲(실외)’ 조성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주관한 ‘2023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녹색자금(복권기금) 지원을 받아 추진했다.
요양원 내 유휴지(757㎡)에 소나무등 교목 58주, 화살나무 등 관목류 2498주, 꽃무릇 등 초화류 1430본을 식재하고 산책로와 의자 등을 설치해 이용자들에게 쾌적한 녹지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부여군은 ‘복지시설나눔숲’ 내 휴게쉼터(퍼걸러)를 추가로 설치해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상문 원장은 “요양원에는 정신장애인 91명이 거주하고 있지만 그동안 시설 내 녹지 공간이 부족해 거주자들의 야외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시설 거주자들이 나눔숲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상처받은 마음의 치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박정현 군수는 “시설거주자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에게도 나눔숲을 개방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숲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림복지서비스를 확대해 군민들이 심신을 치유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복지시설나눔숲(실외) 조성사업은 아동 및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 또는 거주하는 사회복지시설에 숲과 쉼터를 조성해 시설거주자들에게 정서적 안정 제공과 더불어 지역주민들과의 화합·소통의 공간을 마련하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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