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도로교통공단 인천광역시지부 및 인천운전면허시험장과 협업해 지난 2~3일 이틀간 백령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도서지역 찾아가는 고령운전자 교육을 실시하고 이동민원실을 운영했다고 6일 밝혔다.
도로교통법 개정으로 2019년 1월 1일부터 운전면허 갱신 시 만 75세 이상의 운전자는 반드시 2시간의 법정 교통안전교육을 이수해야 하는데, 관내 도서지역 거주자의 경우 운전면허 갱신을 위해서 고령의 주민들이 육지의 운전면허시험장까지 직접 배를 타고 장거리 이동해야만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옹진군 및 옹진군보건소는 올해부터 도공 인천지부 및 인천운전면허시험장과 협력해 도서지역 찾아가는 고령운전자 교육 및 이동민원실 운영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직접 도서지역을 찾아가 고령운전자의 참여형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해 고령자의 안전운전 능력을 함양하고, 면허갱신에 필요한 서류작성 및 옹진군 보건소를 통한 치매검사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해 대상자가 육지에 나오지 않고도 당일 현장에서 면허갱신을 위한 모든 절차를 한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4월 상반기 덕적면 시범운영에 이어 올해 11월 하반기 백령면 실시를 통해 고령운전자에 대한 교통안전교육뿐만 아니라 일반운전자의 면허 관련 민원도 함께 처리해 도서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편의와 높은 만족도를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로교통공단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도서지역 내 교통안전의식을 확산하고 교통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찾아가는 고령운전자 안전교육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