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류인석 의병장의 발자취를 담은 창작 판소리 펼쳐져
춘천문화원은 다음달 4일 오후 3시부터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창작 판소리 ‘의암 류인석 일대기’ 완창을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춘천의 의병장인 류인석 선생의 애환과 빛나는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판소리 형식에 맞춰 노래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번 공연의 소리를 맡은 판소리 명창 박양순은 대통령상을 수상한 저력 있는 소리꾼이다. 그는 춘천에서 많은 제자를 양성하면서 이번 류인석 일대기 완창을 맡아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어낸 결과물을 이날 춘천시민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12장 28곡으로 구성된다.
1장 어린시절 : <난세에는>, <삼강산>, <여보소 동네사람들>, <간다간다>, <얼씨구나>, <화서선생>
2장 밀려오는 외국군대 : <들어온다>
3장 은둔하며 학문에 몰두
4장 명성황후 시해 : <여우사냥>, <탕탕 탕탕탕>
5장 의병을 일으키다 : <분하고도 원통하네>, <삭풍은>, <모이세>
6장 충주성 전투 : <초근목피>, <의암 류인석>, <이때의>
7장 망명 : <가야만>, <사랑하는>, <태산준령>, <압록강>
8장 귀국 : <사나이>, <우리는>, <세월도>
9장 외교권 박탈
10장 안중근 이등박문 사살 : <이등박문>
11장 13도의군 도총재가 되다 : <이때는>, <오백년>, <도총재>, <다시깨어>
12장 저술활동에 힘쓰다 : <병석에>, <74세 노구>
공연시간은 80분 내외이고, 초등생부터 관람가이며 전석초대이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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