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이 치유 관광 활성화와 관계인구 확보를 위한 ‘2023 보고싶다 정선아 팸투어’를 29일 성황리에 마쳤다.
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선’이라는 이름을 가진 국민들을 대상으로 문화, 관광, 체육시설 이용 등 정선군민과 같은 혜택을 지원하는 ‘정선군 정선이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관계인구 늘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따라 국민고향정선 100배 즐기기 행복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고 전국의 수많은 ‘정선이’찾기에 나섰다. 지난 5월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정선이’찾기 홍보 이벤트를 추진해 10명의 ‘정선’이 등록을 마쳤고 이어 6월에는 서울 청계광장에서 수도권 시민을 대상으로 ‘2023 보고싶다 정선아!’홍보 행사를 개최해 정선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정선’이 등록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추진했다.
군은 그동안 여러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등록을 마친 ‘정선이’와 가족 등 40명을 초청해 ‘정선with정선; 몸과 마음을 위한 여정’을 주제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국민고향정선으로 떠나는 웰니스 투어를 진행했다.
팸투어 첫날에는 명품 전통시장인 정선5일장 투어 및 토속음식 맛보기 체험과 세계인을 홀린 뮤지컬 ‘아리아라리’공연 관람, 국내 최고 표고차를 자랑하는 병방치 짚와이어·스카이워크를 탑승했다.
둘째날에는 케이블카를 타고 가리왕산 절경 속에서 맞는 해돋이 체험과 파크로쉬 리조트&웰니스에서 요가, 명상 등 웰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 아우라지 탐방, 레일바이크 탑승을 끝으로 1박 2일의 일정을 마무리 했다.
특히,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탑승한 ‘정선이’와 가족들은 올림픽 문화유산의 보존 및 가리왕산 국가정원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공감하고 국가정원 유치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군은 성공적인 팸투어 종료 후 참가자를 대상으로 프로그램 만족도 설문조사를 통해 결과보고서를 작성하고 이를 내년도 계획에 반영해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건희 기획담당관은 “관계인구는 지역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정서적, 문화적 교류 관계를 넓혀가는 것이다”며 “‘정선이’로 인연을 맺은 새로운 군민들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고, 정착할 수 있는 살기 좋은 국민고향정선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