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의회 정성영 부의장이 몽골 정부로부터 동대문구의회와 몽골 중소기업청 간 우호교류의 노력을 인정받아 ‘우정의 메달’을 수여 받았다.
27일 구의회에 따르면 메달 수여는 지난 21일 청량리 롯데백화점 신관 광장 앞에서 개막한 몽골 농식품 홍보 박람회 ‘MADE IN MONGOLIA – 2023, KOREA’에서 진행됐으며, 몽골 정부를 대신해 에르덴사이한 몽골 중소기업청장이 수여했다.
동대문구의회와 몽골 중소기업청은 작년 10월 ‘몽골 특산품 홍보박람회’에 이어 올해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몽골 농식품 홍보 박람회’를 진행했으며, 작년 12월과 올해 9월 업무협의회 및 협력각서를 통해 양 기관간에 우호교류을 강화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정성영 부의장이 몽골정부가 외국인에게 57번째로 수여하는 우정의 메달을 받게 된 것이다.
정성영 부의장은 “동대문구의회와 몽골 중소기업청간의 교류는 단순히 경제적인 측면을 넘어 글로벌 다문화시대에 한국과 몽골간 더 다양한 문화교류와 우호적인 관계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동대문구에서의 작은 시도가 양국의 관계개선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양 기관의 우호교류는 화상을 입은 몽골 아동을 한국으로 초청해 치료하는 결실로도 나타나고 있다.
몽골 아동 유링게(만 3세)는 생후 17개월에 엉덩이 전체에 큰 화상을 입고 치료에 어려움을 겪던 중 몽골 중소기업청장의 추천과 정성영 부의장의 주선으로 한림화상재단·한강성심병원의 초청환아로 선정,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운영하고 한림화상재단·한강성심병원이 후원하는 ‘한국의료 나눔문화 확산사업’에 선정된 것이다.
유링게는 10월24일 입국했으며, 26일 한강성심병원에 입원해 3~4주간 화상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