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금괭이골 한마당 축제’ 6년 만에 개최
성남, ‘금괭이골 한마당 축제’ 6년 만에 개최
  • 전연희 기자
  • 승인 2023.10.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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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신구대서…‘금빛나는 우리들의 가을맞이’ 주제

경기도 성남시는 ‘2023 금괭이골 한마당 축제’를 오는 28일 중원구 금광2동 신구대학교 운동장에서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8년 체육대회로 대체한 이후 코로나19 등으로 지난 2017년 이후 6년 만에 개최하는 행사다.

금괭이골 한마당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는 100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금빛나는 우리들의 가을맞이’를 주제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펼친다.

시는 특설무대를 마련해 성남시립합창단 공연, 금광2동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프리댄스’, ‘트로트 장구’ 등의 공연, 성남시 청년 프로예술팀의 댄스공연 등 흥겨운 무대를 즐길 수 있다.

비니쌤, 김영실, 김홍석 등 트로트 가수를 포함한 연예인 공연과 지역주민 10명이 출전하는 노래자랑도 연다.

행사장 주변엔 보드게임, 영미·중화권 전통복 체험, 만국기 팔찌 만들기, 3차원(3D) 펜 체험, 혈압·혈당 체크, 의류·소품 판매 등 20여 개 체험·판매 부스를 설치·운영한다.

순대, 부침개 등을 저렴한 가격에 사 먹을 수 있는 먹거리 부스와 금광2동 자매결연 지역인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도 연다.

이외에도 TV, 세탁기, 순금 1돈 등 푸짐한 경품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금괭이골 축제는 2005년부터 시작돼 지역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나이대의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금괭이골은 고려 시대 말 집성촌을 이룬 광산 김씨가 살던 마을을 지칭하는 ‘금광리’에서 유래해 그 명칭을 따 축제로 발전했다.

chun21123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