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기간 중 동대문구체육관 마술공연·패션쇼 등 볼거리 제공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문화재단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에서 ‘제2회 답십리영화제’를 다가오는 28일, 29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답십리영화제’는 영화 관련 문화 체험을 제공하는 행사로, 올해 2회째를 맞이해 ‘가족과 환경’을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60년대 한국영화 전성기를 이끌었던 답십리종합영화촬영소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영화·미디어 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인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영상 문화를 누구나 함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영화 상영 프로그램은 총 4개의 작품이 상영되며, 박재범 감독의 영화 '엄마의 땅: 그리샤와 숲의 주인'과 황윤 감독의 다큐멘터리 '수라'는 영화 상영이 끝난 후 ‘관객과의 대화’ 행사가 진행된다.
유현목 감독의 한국 고전영화 '장마'는 영화 상영이 끝나고 ‘이데올로기와 가족, 치유와 화해’라는 주제로 영화 특강이 진행될 예정이다.
영화 인문학 프로그램은 정민아 성결대 영화영상학과 교수가 진행하는 ‘가족과 영화, 신파와 위안 사이에서’, 맹수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프로그래머가 진행하는 ‘지구온난화: 지속가능성의 숨은 위협들’로 구성된다.
영화·영상과 관련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폴리아트 체험 ‘자연의 소리 채집하기’ △크로마키 체험 ‘에코시네마: 떠나자 세계속으로’ △영화제작 체험 ‘나도 영화배우’ △뉴스제작 체험 ‘ESG 그린기자단’ 등 어린이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비롯해 마임수업, 소통극장, 풍선아트 등 가족 소통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제2회 답십리영화제 기간 중 동대문구체육관에서는 마술공연, 패션쇼, 마임공연, 오케스트라, VR 체험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2회 답십리영화제의 영화예매 및 사전 신청은 27일까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행사 기간 동안 일부 회차는 현장 선착순 접수가 가능하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모두 무료로, 기타 자세한 내용은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의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