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한 가을, 천년고찰 수타사 농촌 테마공원에서 야외조각전시회가 열린다.
홍천군이 마련하는 제3회 홍천 동심조각공모전 ‘예술동물원’ 야외 조각 전시회가 27일 오픈행사와 함께 수타사 농촌 테마공원에서 시작된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신영재 홍천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예술동물원’ 수상작가, 심사위원 및 문화예술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 공연, 심사평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수상작가 10인의 수상소감과 전시된 작품에 대해 작가가 직접 설명하는 시간을 통해 예술을 향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군은 이번 홍천 동심조각공모전 ‘예술동물원’을 통해 누구나 쉽게 예술을 이해할 수 있는 ‘동심’이라는 기본 주제를 바탕으로 예술적으로 표현된 동물 작품을 선정했다.
전시작품은 김숙빈 작가의 ‘엄마 울지 마’, 최승애 작가의 ‘개구쟁이’, 소현우 작가의 ‘공존의 시대’, 이송준 작가의 ‘코끼리의 하루’, 김성수 작가의 ‘Racehorse 경주마’, 김소선 작가의 ‘선물’, 이훈상 작가의 ‘비밀의 화원’, 강성훈 작가의 ‘WIND CAW’, 정춘일 작가의 ‘사슴’, 원명재 작가의 ‘새로운 날’ 등 10점의 조각 작품이다.
선정된 10점의 수상작은 2024년 완공예정인 수타사 동물조각공원에 전시될 예정이며, 기존에 선정된 26점의 작품 또한 홍천군 관내를 순회하며 지역의 예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남용우 관광과장은 “자연과 조각 작품의 아름다운 조화로, 관람객들에게 예술적 감동을 전하기 위한 홍천 동심조각공모전은 가을의 멋진 풍경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도 조각 작품 특유의 아름다움을 전달하고, 예술적 감동을 진하게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 동심조각공모전은 2020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3회를 맞이하는 홍천군 대표 예술 공모전이다. 매년 새로운 작품과 만날 수 있는 조각 프로젝트로 기존 예술 공모전과는 차별화된 작품 임대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홍천의 독보적인 예술 공모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