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은 지난 20일 강하면 전수리에서 양봉농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품질 화분떡 생산 기술보급’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여왕벌이 낳은 알 하나가, 한 마리의 일벌로 성장기 위해서는 꿀 300㎎, 꽃가루 100㎎이 필요하다. 최근 이상기후 등으로 꽃가루가 부족하면 일벌로 성장하기 위한 영양소 부족으로 일벌이 제대로 증식하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양평 양봉농가는 일벌증식을 위해 인공적으로 제조한 화분떡을 애벌레에게 먹이고 있지만, 자체 제조시설이 없어 경북 영천이나 이천 등지의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군은 양봉연구회에 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화분떡 생산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 불편을 해소하고 경비 절감도 도모하고 있다.
인공 화분떡은 자연화분, 대두박, 맥주효모, 설탕, 비타민 등을 원료로 제조해 10일 이상 숙성해 꿀벌 애벌레에게 먹이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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