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교육지원청 배곧유치원에서는 지난 17일부터 19일 3일간 본원 전체 학부모 대상으로 학부모 참여수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21일 배곧유치원에 따르면 학부모 참여수업은 일회성 보여주기식 행사 및 체험으로 그치지 않고, 유치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유아 놀이중심 체험활동들을 학부모들께 공개하고 함께 참여하면서 유치원 교육을 이해하고 자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진행했다.
참여수업은 3일 동안 진행하였으며 연령별로 3개의 체험활동을 진행하였다. 하나, 우리것에 대한 정체성 함양을 위한 나만의 작품을 만드는 도예활동, 둘, 블록을 활용한 미래 디지털 시민교육, 마지막 연령별 창의적 특색활동이다. 위 활동은 유치원에서 운영중인 체험활동으로 가족과 함께 활동에 참여하고 체험해 보도록 계획하였고 다가올 미래사회에 유아들이 필요한 역량(정체성, 디지털 시민의식, 창의성)을 함양시키는데 뜻깊은 경험이 되도록 했다.
도예체험활동은 유아들이 흔히 접하기 어려운 ‘물레’를 통해 나의 그릇을 만들어 보고, 유아가 그린 그림을 컵에 전사하여 나만의 컵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디지털 체험활동은 큐브로이드 블록을 이용하여 쓰레기 모으는 차를 만들고 태블릿으로 유아들이 직접 만든 자동차블록을 작동시키면서 색깔별로 흩어진 블록들(쓰레기들)을 모아 분류했다. 아이들과 학부모는 원하는 색깔을 모으기 위해 집중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보였다.
연령별 창의성 교육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특색활동은 3세 알로에를 활용한 오감놀이, 4세 가을 열매를 활용한 자연놀이, 5세‘땅속여행’책놀이를 하였다. 유아들의 확산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학부모 참여수업에 참여한 학부모님들은‘유치원 교육활동에 참여해 보면서 자녀의 유치원 생활과 발달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가정에서는 흔히 체험하기 어려운 활동들을 유치원에서 지속적으로 경험하도록 교육과정을 마련해 주어서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유아들은 ‘즐겁고 행복한 유치원에서 내가 제일 잘하는 놀이를 엄마 아빠와 함께해서 행복했고 사랑을 느꼈어요’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배곧유치원 서동미 원장은 ‘학부모 참여수업을 통해 교육공동체가 협력하여 미래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줄 수 있었다. 학부모들이 유치원 활동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하고 무엇보다 유아들이 가족과 함께 행복하고 뜻깊게 참여하는 모습이 의미 있었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시흥/송한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