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재료 가격 인상 등 소상공인과 소비자 생활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고물가 시대에, 4분기 닭고기 도매가격은 하락 및 안정세가 보일 것이라는 예상치가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다.
축산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의 ‘축산물 시황 리포트’에 따르면, 닭고기 가격은 2023년 이래로 꾸준히 상승, 수해로 인해 수급 불안정을 겪으며 지난 5월 최고치를 달성한 이후, 9월까지 닭고기 도매가격은 오르내리기를 반복했으나 10월 중순부터 하락 추이가 나타나, 오는 11월에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고 전했다.
예측 근거로는 수입 육용계 종란의 시장 진입, 닭고기 할당관세 적용 기한 연장 등이 있다.
단, 국내산 닭다리살의 경우, 브라질 고병원성 AI 확산 현황에 따라 지수 변동폭이 커질 가능성은 존재한다.
축산물품질평가원과 (사)한국육계협회도 국내 육계(닭) 도매 관련 비슷한 추이를 게시했다.
미트박스는 시황 리포트를 통해 축산물 시세 동향 및 변화를 보여주고, 이후 3개월까지의 흐름을 예측하여 이를 ‘미트박스 지수’로 나타내고 있다.
‘미트박스 지수’는 코스피 지수처럼 국내외 시장 내 전반적인 축산물 거래량과 가격 변동 추이를 분석하여 축산시장의 평균 시세를 종합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지수다. 2019년 1월 1일 지수를 1,000으로 하여 상대적으로 표현하였다. 리포트에서는 닭고기 이외에도 한우, 수입소, 한돈, 수입돼지 등 축종별 지수를 분석, 각 축종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다.
미트박스 관게자는 "외식업 및 축산물 판매업을 영위하는 사업자들은 물론, 다이어터·헬스족 등 닭고기 섭취량이 많은 소비자들은 도매 시세가 반영되는 구매처를 이용하는 것도 현명한 소비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소개했다.
또 “축산물 직거래 전문 플랫폼으로서 도매시세 예측 및 전망을 통해 미트박스 지수를 이용하는 분들이 변화하는 시장 상황에서 보다 예측 가능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심도 있는 데이터들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