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8개 초교 꼬마 농부들 수확의 기쁨 만끽
전북 군산시가 가을철을 맞아 관내 초등학생들에게 수확의 기쁨과 쌀 한톨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7일간 수확철을 맞아 초등학교 영농체험장에서 ‘벼 수확 체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관내 8개 초등학교(구암, 금빛, 문화, 전주교대부설, 아리울, 월명, 지곡, 미장)에 ‘꼬마농부 스쿨팜’ 영농체험장을 조성하고 계절별 원예농작물 재배 및 벼농사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교내에 벼 체험장에서 모내기를 시작으로 잡초제거, 병충해 방제 및 관찰 등의 영농교육을 진행해왔다.
이번 벼 수확 체험에서는 낫으로 벼 베기, 홀테를 이용한 탈곡, 볏짚으로 새끼꼬기 등 전통 농기구를 활용해 벼 베기, 탈곡, 도정까지 벼가 쌀로 변하는 과정에 대한 농작업을 경험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벼 재배 영농체험을 통해 벼의 성장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고 벼가 어떤 과정을 거쳐 밥상에 오르게 되는지를 배울 수 있어 올바른 한국형 식습관 형성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미정 농촌지원과장은 "미래의 꿈나무인 학생들이 우리의 주식인 쌀의 소중함과, 농부의 수고로움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농과 식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의 가치 및 공익적 기능을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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