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의회가 18일 제233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집행부로부터 2024년 주요업무를 보고 받았다.
19일 의회에 따르면 업무보고 이틀째인 18일 의원들은 홍보전산실, 경마공원건설추진단, 경제환경산업국 소관 주요업무를 청취하며 질문과 주문을 이어갔다.
먼저 김상호 의원은 메타버스 체험관 구축과 관련해 세계적으로 대형 IT기업들도 잠시 붐이 일었다가 시들해진 메타버스 사업에 규모를 축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개발, 지역경제, 정주환경 개선 등에 사용되야 할 지방소멸대응기금 12억을 메타버스 사업에 투입하는 것이 효용성이 있는지 지적했다.
김선태 의원은 지역의 농산물 유통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수도권 홍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중앙매체를 활용해 영천의 농산물과 관광상품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영천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홍보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로 말했다.
이갑균 의원은 "농산물, 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홍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SNS를 통한 홍보를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특히 지역 행사 시 현장을 찾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실시간 스트리밍을 할 수 있도록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김종욱 의원은 "2013년 신녕공설시장 현대화사업 이후 9년간 상인들이 부담한 공공 전기료 환급 신청을 영천시에서는 3년이 지나도록 해결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상인들과 협의해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김용문 의원은 청년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도록 지역내 기업과도 연계해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은 보건소, 문화관광복지국의 업무보고가 진행된다. ▲20일 상수도사업소, 환경사업소, 건설도시국 ▲23일 체육시설사업소, 공원관리사업소, 농업기술센터 순이다.
[신아일보] 영천/장병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