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광부댁’창작극 통해 카지노 종사자들 책임의식 높여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중독관리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13일 정선 강원랜드 카지노 본사 미팅룸에서 카지노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극단 ‘광부댁’의 도박중독예방 창작 연극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도박중독과 관련된 연극을 통해 사행산업 종사자의 사회적 책임을 고취시키고 도박중독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직원 교육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선보인 ‘사북 쌍곡선’이라는 제목의 연극은 극단 ‘광부댁’이 강원랜드 직원 교육을 위해 새롭게 기획, 제작한 연극이다. 카지노 고객이 도박중독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을 에피소드 형식으로 구성해 도박중독에 빠지는 과정과 책임도박의 중요성을 현실성 있게 묘사했다.
단도박 회복자들이 모여 만든 극단 ‘광부댁’은 2015년부터 동아리로 운영돼 오다 센터의 회복자 지원 사업을 통해 사회적기업으로 전환됐다. 아울러 지역 축제현장, 복지회관 등에서 지속적인 도박중독예방 활동을 펼치며 2022년 춘천 연극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극단 광부댁’처럼 어렵게 단도박을 결심한 분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복귀 할 수 있도록 센터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서겠다”며 “이밖에도 센단도박자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심리상담과 신체건강관리도 지원하고 있으니 도박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센터의 문을 두드려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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