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플레이스가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애플리케이션 오늘의집은 ‘식집사성장기’ 채널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채널은 ‘#식집사성장기’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식물을 키우는 데 관심있는 유저가 서로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도록 소통 공간이다.
오늘의집은 ‘플랜테리어’ 카테고리를 세분화해 식물 관련 콘텐츠를 한데 모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오늘의집은 또 앱 내 가상 공간에서 반려식물을 키우면 실제 반려식물을 집으로 배송해주는 ‘오늘의가든’ 게임을 출시하는 등 식물 관련 서비스를 계속 선보이고 있다.
오늘의집이 관련 콘텐츠를 강화하는 이유는 최근 도시화로 식물을 접할 기회가 줄어든 가운데 ‘팻플랜트(PetPlant)’, ‘식(植)집사’ 등의 신조어가 생길 만큼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실제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도심 공원, 녹지율은 3.7%에 불과하다. 식물을 접할 수 있는 공원 등을 확대하고 있지만 녹지가 부족한 것이다. 상황이 이러하자 많은 소비자들이 스스로 식물에 대한 관심을 높인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식물을 기르는 데서 오는 긍정적 측면도 식물에 대한 관심에 한 몫 했다. 식물은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줄 수 있고 식물을 기르면서 만족감과 자기 효능감도 높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식물 분화류 판매량은 2020년 대비 7% 늘었다. 간편하게 온라인으로 반려식물을 구매하는 이들도 늘었다.
오늘의집 에서도 몬스테라, 아레카야자, 유칼립투스로 대표되는 공기정화 식물 판매량이 매년 높아지고 있고 흙 없이 키울 수 있는 수경재배식물 판매량도 늘고 있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플랜테리어를 넘어 반려식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화분, 흙, 원예도구 등까지 덩달아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제품판매가 늘어나며 사용자들이 식물 관련 콘텐츠도 더 다양하게 공유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