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고양워킹포럼’, 고양시 문예회관서 개최
‘제7차 고양워킹포럼’, 고양시 문예회관서 개최
  • 임창무 기자
  • 승인 2023.10.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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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시 워킹포럼)
(사진=고양시 워킹포럼)

경기도 고양시의 발전을 토론하고 좌표를 제시하는 고양시 워킹포럼(이하 고양워킹포럼)이 지난 10일 고양시 문예회관에서 회원과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고양워킹포럼은 송용운(고양예술고등학교 이사장)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심송학 정책실장의 1부 발제와 최경식 대외협력본부의 2부 토론으로 약 2시간 30분 동안 열띤 토론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한 단체와 인사들은 고양시 덕양구 5개 신도시 회원들로 구성된 시민단체(덕양연대) 대표를 비롯해 한국 숲사랑 경기본부, 자동차클러스터 유치위원회, 파랑새연대, 산불방지경기북부연합회, 전 바르게살기고양시회장, 풍동지역발전위원회장, 벽제동 통장단, 회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송용운 포럼 대표는 각 위원장에게 직접 참석을 요청했으나 김필례 전 당협위원장과 관계자들만 참석했고, 이상원 경기도의원은 다리를 다쳐 깁스하고 포럼에 참석해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손동숙 고양시의회 환경경제위원장은 지난 7일 호수공원에서 걷기 대회 참가 중에 괴한으로부터 일방적 폭행을 당해 치료 중으로 참석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메시지를 보내 고양워킹포럼 대한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토론은 당협 발전방향과 고양시의 협업, 시·도의회와 고양시 집행부와의 협업, 각 지역 숙원사업과 시민의견을 듣고 토론하는 시민토론의 장이었다.

발제에서 심송학 워킹포럼 정책위원장은 고양시 통합을 제안하면서 지난 12년간 발생된 각종 문제점이 너무 많아서 시 행정의 발목을 잡고 있는 바 시민단체와 모든 시민들이 하나의 마음이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경식 워킹포럼 대외협력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포럼 참석자와의 의견과 대회에서 다양한 제안이 고양시 덕양구, 일산동구·서구의 참석자들과의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한 시민들의 의견 중 대표적 제안으로는 관산동 주민 최동호(산림청 산불방지경기북부회장)씨는 “고양시도시계획조례가 다른 시·군보다 강화된 15도로 적용돼 세금은 내고 집도 못 짓는게 말이 되냐”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시민의 재산권 침해가 도가 지나친 것이기에 조례개정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이어 신병권(행신동 길벗교회 장로)씨는 “전국 1800개 업체 중 도급순위 1위 기업을 고양시에서 운영중인데 인천 대구 김포 대전 등과 같이 지역업체 우선 적용을 할수 있는 조례를 개정해서라도 경쟁력있는 지역업체를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최성구(중견 제조업체 대표)씨는 “연간 약 500억 매출을 올리는 중견기업을 운영 중인데 파주시로 본사를 옮긴 경우이며,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인센티브가 약속된다면 다시 고양시로 본사를 옮기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미경 고양시의원은 백석소각장과 열병합발전소 이전에 대한 대책을 주문했고, 원종범 고양시의원은 난지 재생센타 악취문제와 시설의 지하화 공원화가 2019년 서울시와 협의됐는데도 늦장 행정으로 주민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강하게 의견을 제시하는 한편, 분류식하수관 사업이 화전동은 잘 돼 있는데 창릉동 삼송동이 아직도 진행중이라 민원이 발생하고 있어 조속한 완공을 주문하기도 했다

고양워킹포럼은 포럼에서 나온 의견을 고양시장에게 전달하고 관련 실·과와 협의한 후 총회에서 보고하고 세부 진행 사항은 12월 총회에서 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luesky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