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벼 깨씨무늬병 종합방제 연구사업 평가회
칠곡군, 벼 깨씨무늬병 종합방제 연구사업 평가회
  • 김진욱 기자
  • 승인 2023.10.05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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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칠곡군농업기술센터)
(사진=칠곡군농업기술센터)

경북 칠곡군농업기술센터가 4일 동명면 유등지못 일원에서 김재욱 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농협관계자, 쌀전업농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깨씨무늬병 종합방제 실증 연구사업 평가회를 열었다고 5일 전했다. 

이날 평가회는 영농상황 현황보고와 함께 깨씨무늬병 종합방제 실증 연구사업 추진결과 보고, 쌀 품종별 시식을 통한 밥맛평가 및 전시, 동명면 유등지못 일원 벼 포장답사 등 깨씨무늬병 종합방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로 이뤄졌다.

벼 깨씨무늬병은 대구나 구미 주변 동명, 가산이나 축산농가가 많은 지역에서 영양유실이 많은 모래논이나 양분 보유력이 떨어지는 논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하고 있다. 평가회 장소인 동명면 유등지못 일원의 논들은 10여년째 상습 다발생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 병은 곰팡이균이 벼잎 등에 달라붙어 영양분을 빨아먹으며 말라 죽게 하는 병으로 한번 발생하면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르고, 발생하면 쌀의 수량 및 품질을 크게 떨어뜨린다.

칠곡군은 동명면 일원의 깨씨무늬병 방제를 위해 올해부터 3년정도 수용성 규산을 드론으로 살포해 방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해마다 드론 항공촬영을 통해 연차별 종합방제 상황을 한 눈으로 비교할 수 있도록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칠곡군 농업 현장에서 농가가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에 대해 실증시험 연구사업을 통해 해결하고, 농가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사업 확대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