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이 올해 지역의 대학교 재학생 514명에게 11억여 원의 대학교 등록금을 전액 지급한다.
군은 지난 1학기 등록금으로 256명의 대학생에게 5억5100만 원을 지원한 데 이어 2학기에도 258명의 대학생에게 5억9296만 원의 등록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군은 이번에 지원 대상자로 확정된 학생 225명에게 등록금 전액인 총 4억9000만여 원을 9월27일까지 개인별 계좌로 지급할 예정이며, 현재 국가장학금 심사과정에 있는 33명의 학생에게도 심사가 완료되는 대로 국가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은 장학금을 제외한 실 납부액 전액을, 선발되지 않은 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원 예정 금액은 1억여 원이다.
이렇게 되면 올해 양구군의 대학교 등록금 전액 지원사업으로 총 514명(1학기 256명, 2학기 258명)의 대학생이 11억여 원(1학기 5억5100만원, 2학기 5억9296만원)의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
대학교 등록금 전액 지원사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로, 등록금으로 인한 군민들의 가계 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지역 학생들에게 균등한 고등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미래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을 만들기 위해 올해 1학기부터 시행된 사업이다.
군은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양록장학금 지원사업과 대학생 부업 활동 사업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올해 고등학생과 대학생 총 427명에게 총 6억5000만 원의 양록장학금을 지원한 바 있으며, 대학생들의 방학 기간인 1~2월과 7~8월에 총 270명의 학생에게 부업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가계 부담을 덜어주면서 사회 경험을 쌓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박현정 평생교육과장은 “양구지역의 학생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등록금 걱정 없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하고 질 높은 교육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