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군이 군민과 귀성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종합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번 추석은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3일 개천절까지 최대 6일의 긴 추석연휴가 이어진다. 군은 "명절과 휴가를 동시에 즐기려는 사람들로 교통량증가, 문화시설수요 증가, 사건사고 증가 등이 우려되고 있어 더욱더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군은 28일부터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0월3일까지 6일간 8개 분야에 대한 종합상황반을 운영하고, 생활민원처리반 11개소, 당직보건기관 8개소 및 당직의료기관(병‧의원, 약국) 62개소를 운영하는 등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한다. 대민행정에 누수가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
다만 코로나19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이 2급에서 4급으로 하향됨에 따라 홍성보건소에서 28일부터 10월3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재난안전 사고 예방 수습대책을 위해 19일까지 다중이용 7개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마쳤으며, 원활하고 안전한 교통소통 대책을 위해 운수종사원 특별 안전교육과 교통체증 예상지역 우회도로 안내표지를 설치하고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27일까지 추석 성수품 수급을 조절하고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적 관리와 물가인상 가능품목 30개에 대한 집중관리 실시 등 물가안정 특별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
추석 연휴기간 동안 쓰레기 급증, 수돗물 사용 증가로 파생되는 민원에 대응하고자 생활쓰레기 처리반, 비상급수 상황실을 운영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어려운 이웃을 위문하고 결식우려가 있는 아동들의 급식을 지원한다.
군은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불합리한 관행을 타파하고 건전한 명절 분위기 조성과 신뢰받는 공직풍토를 조성키 위해 공무원 공직기강 및 복무관리 특별점검도 실시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추석은 남당항 대하축제 기간과 맞물려 있는 만큼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먹거리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홍성을 방문한 모두가 행복한 추억을 안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연휴기간 동안 전 부서의 행정력을 집중해 추석명절 종합대책 추진에 철저를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홍성/민형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