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2026년까지 논골담길 천상의 화원 조성
동해시, 2026년까지 논골담길 천상의 화원 조성
  • 이중성 기자
  • 승인 2023.09.24 12: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동해시)
(사진=동해시)

강원도 동해시는 오는 2026년 논골담길 천상의 화원 조성사업 완료를 목표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논골담길이 위치해 있는 묵호지역은 구도심의 공동화 현상으로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으나, 주변으로 묵호등대·도째비골 스카이밸리·묵호항 등 관광자원과 인접, 도시재생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또 KTX 노선으로 인한 접근성이 개선되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이다.

이러한 입지 여건에도 논골담길 일원 유휴부지에 대한 활용계획이  미비해, 새로운 관광 컨텐츠를 가미한 새로운 볼거리 제공 등 관광자원 다변화를 통한 체류형 관광객 유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방소멸대응기금 15억여 원을 확보, 총 23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째비골 및 논골담길 일원에 구역별 3단계로 나눠 오는 2025년까지 논골담길 천상의 화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경관개선을 위한 조형물과 골목길 꽃 식재를 비롯한 친환경 쉼터 조성, 골목길 미끄럼방지, 바닥사인 정비, 벽화마을 주택 조명과 조화되는 조명시설이 설치된다.

현재 1단계 구간에 대한 1차분 공사가 지난 8월 마무리됨에 따라 도째비골 비탈면 계단에는 무지개색을 입혔으며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에는 ‘도디’와 ‘돗떼’도깨비 조형물 및 넝쿨옹벽 설치, 사면정비, 꽃, 나무 식재와 함께 야간경간조명 관광객을 유인하는 이색 분위기를 연출했다.
 
시는 이달부터 1단계 2차분 공사를 시작으로 오는 2025년 6월까지 4차분 공사를 추진해 도째비골·해맞이길·논골담길 일원에 조경식재, 주요 도로 가로등 및 골목길 경관조명, 골목길 미끄럼 방지 및 바닥 안내사인 정비, 공터 소공원, 빛나는 나무 조형물, 증강현실 벽화 및 LED 사이니즈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어 2025년 8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논산길과 덕장길 일원에 옹벽을 이용한 상징물과 소공원·전망대·보안등을 이용한 골목별 테마 색상 부여, 야간 경관조명, 사인물 설치 등 2~3단계 사업을 추진해 사업을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이인섭 시 관광개발과장은 “논골담길 천상의 화원 조성은 해랑전망대,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등 인근의 묵호권역 관광지와 연계, 더 많은 관광객을 유입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관광자원을 지속적으로 다변화해 주민소득 증대를 위한 사계절 체류형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lee119c@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