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항공우주기술 개발을 통한 국가 발전을 위해 설립된 국가 항공우주 전문연구기관인 만큼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연구개발 노력으로 세계 수준의 항공우주 전문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항공 분야에서는 틸트로터 항공기, 성층권 태양광 무인기 등을 개발했으며, 차세대 미래교통혁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전기동력 수직이착륙 개인용항공기(OPPAV) 등 미래 항공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인공위성 분야에서는 저궤도에서 정밀 지구관측을 수행하는 아리랑위성, 정지궤도에서 기상·해양·대기환경 관측 및 통신 중계를 수행하는 천리안위성을 개발, 운용하고 있으며, 차세대중형위성 개발 및 민간 기술 이전을 통해 공공 위성 수요 충족과 함께 국내 위성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우주발사체 분야에서는 국내 독자 기술로 1.5톤급 인공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개발에 성공하했고, 신뢰도 제고 및 국내 발사체 산업 육성을 위해 누리호 고도화 사업과 차세대발사체 개발을 추진하는 등 자력 위성 발사 역량 및 우주 운송 능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최근 항우연이 경남 사천 이전에 따른 반대 입장에서 대전시에 존치해야 하는 이유 첫째, 과학수도인 대전시에 연구단지 과학연구원들의 인력이 많이 편성.배치되어 있다.
둘째, KAIST와 많은 산하연구기관들과 17개 대학에 있는 학생들과 교육적 차원에서도 연구단지에 직접 학생들이 방문하여 전수 할 수 있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잘 되어 있다.
셋째, 교통의 중심지이기 때문에 전국 어디서도 최단거리로 물류교류, 인적교류 교섭의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다.
넷째, 과학의 역사와 전통을 살릴수 있는 기반과 주변 주민들의 대응이 체계화 되어 연구원들이 환경적으로 심적으로 안전하게 연구할수 있다.
항우연 이전 문제는 단순하게 정치적인 잣대에서 판단 할 일이 아니며 향후 경제적인 차원에서 살펴 보는게 더 바람직 할 것이다.
정부R&D 예산 삭감에 따라 대전시 연구원들이 지금까지 수년동안 해오던 연구를 접어야 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우후죽순으로 발생한다. 일부 연구원에서 예산을 바람직하게 사용하지 못했다는 점이 대전 연구원 전체를 평가절하 하기에는 그렇지 않는 연구원들에게 무지막지한 피해를 주며 더 나아가 이 나라가 피해를 보게된다.
거의 다 되어 가는 연구결과를 목전에 두고 포기해야 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에서는 적극 대응해야 국가적인 손실을 미연에 방지 할수 있다.
대전 연구원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수많은 착오와 오류를 거듭해 오늘날 과학문명을 발달시켰다.
인류과학자들이 연구에 몰두 할 수 있도록 중앙에서 뒷받침하여 지금까지 해 왔던것처럼 세계로 뻗어가는 한국이 되길 염원해본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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